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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성 속초 산불 현재상황! 강릉 옥계 산불까지 발생


4일 오후 2시 50분쯤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추구장 14개 면적의 산림이 쑥대밭이 되었는데,



현재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4월 4일 오후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요소 맞은편 도로 변압기에서 시작된 불은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은 초속 7~8m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숲으로 옮겨 붙으로 순식간에 일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산불은 고작 1시간 만에 약 5km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며 인근 콘도 숙박객들과 주민들은 급히 안전한 장소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한화 콘도와 장천마을의 인근 주민들은 청소년 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문자를 보냈습니다.



민가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여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와 동광중학교, 속초시 영랑초등학교 등 지정된 긴급 대피 장소로 지정을 하고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소방대원 약 100여명과 물탱크와 펌프차 등 약 20여대를 투입하여 신속하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는 하는데 날이 어두워져 헬기 동원이 어렵고 땅이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밤 사이 산불 저지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하여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고성에서 시작한 불은 속초 시내까지 번져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44분에 대응수준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상태로 빠르게 번지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의 소방차를 동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경기도, 인천, 충청도, 경북, 세종, 대전은 가용 소방차량 및 인원의 2분의 1을 동원하기로 하였고, 전라도, 경남, 울산, 분산, 대구는 가용소방차량 및 인원의 3분의 1을 동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 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합니다.



기상청은 태풍급 바람이 예보된 5일 오전까지가 이번 산불의 최대 고비로 보고있습니다.



식목일인 4월 5일 새벽 1시 고성, 속초, 강릉에 이어 동해까지 번지고 있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사망자가 2명, 부상사가 11명 발생했다고 합니다. 숨진 사람은 58살 김 모 씨로 4일 밤 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숨진채 발견되었고, 또 7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속초 장사동과 영랑동 주민 500여 명이 영랑초에 대피해 있고 교동 일대 주민들은 교동초와 성악중에 대피했으며, 신흥리와 이목리 일대 주민들은 온정초에 각각 대피한 상태라고 합니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주민 대피 인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하여 동해고속도로 옥계IC부터 금덕IC까지 양 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더 확대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4일 11시 46분쯤에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불명의 산불이 발생하여 강한 바람을 타고 12km 가량 떨어진 동해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고성에서 발생한 것과는 다른 산불로 강릉시와 소방당국 그리고 산림당국은 인력 800여 명과 각종 진화장비를 동원하여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고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5일 오전 9시를 기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원에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입니다. 산불이 번지면서 지금까지 250ha의 산림이 불탔으며,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며, 중상자는 10여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또다른 사망자는 산불로 인해 대피하다가 강풍에 어떤 물체가 날아가면서 머리에 맞아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망자는 산불로 인한 사망자 집계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이상 피해 없이 산불이 빨리 진압되길 바랍니다.